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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쌍특검법 재표결 지연 전략 변함없어…국민 기만행위"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7:06

"쌍특검법, 선거용으로 악용"
"민주, 권한 남용·입법 폭주…오만한 정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표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민주당의 쌍특검법 재표결 지연 전략은 변함없다"라고 맹폭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같은 민생 법안도 외면하고, 정치적 야합까지 벌이며 시급하다고 패스트트랙에 태운 쌍특검법 처리를 미루며 선거용으로 악용하겠다는 국민 기만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24.01.25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권한쟁의심판을 운운하더니 권한쟁의심판은 흔적도 없어져 버리고 이제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결론을 보고 재의결 시기를 정하겠다는 궤변까지 나왔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 당 의원에게 국민 뜻을 받든다면 커밍아웃하시는 게 어떠냐는 조롱에 가까운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라면서 "언제나 얄팍한 셈법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의 나쁜 정치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 의정 활동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은 커녕 상대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민주당의 깃털처럼 가벼운 의정활동은 언젠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지난 21대 국회 내내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남용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아오면서 정쟁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해 온 오만한 정치는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루빨리 쌍특검법을 상정해 재표결함으로써 재의결까지 최장 14일을 넘지 않아 온 21대 국회의 관례를 지키고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도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쌍특검법이 총선용 악법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며 국민께서도 민주당의 꼼수를 잘 알고 총선에서 엄중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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