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시티의 배준호와 '코리안 더비' 성사 예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승호(27)가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의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다. 축구계에 따르면 백승호는 버밍엄과 2년 6개월 기간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다음주 초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을 마친 뒤 행선지를 두고 고민해오던 백승호는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게 됐다. 백승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나서 황선홍호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백승호. [사진 = KFA] |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헤로나 FC(스페인)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가 2021년 3월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전북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을 올렸다.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한 팀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8무12패(승점 32)로 24개 팀 중 20위에 머물러 있다. 백승호가 버밍엄으로 입단하면 스토크 시티에서 뛰는 배준호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