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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고, 먹고, 여행하는 예능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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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탁재훈 등 싱글남들이 연예대상 휩쓸어
결혼 기피, 저출산의 사회 현상 부추기는데 한 몫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혼자 살면서 혼자 해먹고, 혼자 떠들고, 혼자 여행하는 나홀로 연예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새끼', '돌싱포맨'등 제목만 봐도 내용을 알만한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으로 포진돼 있다. 

오광수 문화부 문화전문기자

지난 연말 각 방송사가 마련한 연예대상 시상식을 보면 이들 프로그램이 간판으로 자리잡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이름을 알린 웹툰작가다. 그의 활동명에서 알 수 있듯이 1984년생으로 서른아홉의 노총각이다. 이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출연해온 아나운서 전현무나 개그우먼 박나래, 아나운서 김대호도 만만치 않은 나이에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는 이들이 혼자 잘 사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 년째 M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출연진들도 기안84를 비롯하여 아무 때나 짐을 싸서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유튜버들이다. 이들은 매 시즌마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프리카까지 날아가서 혼자 누리는 자유를 펼쳐 보인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활약하면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탁재훈도 마찬가지다. 50대의 돌싱남인 탁재훈은 이들 프로그램에서 싱글로 사는 동료들과 어우러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동 진행자인 이상민과 임원희 역시 '돌싱'들이다. 어느덧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미운 우리새끼'도 혼기가 꽉 찼거나 혼기를 넘긴 연예인들의 일상을 시시콜콜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나 혼자 산다'의 메인 포스터. [사진 = MBC] 2024.01.23 oks34@newspim.com.

KBS의 연예대상은 개인이 아닌 1박2일 출연진들이 수상했다. 1박2일의 원년멤버인 가수 김종민은 40대를 훌쩍 넘긴 나이로 혼자 살고, 혼자 먹고, 혼자 노는 프로그램의 단골 멤버가 된 지 오래다. 지상파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 외에도 혼자 먹고, 마시고, 노는 프로그램은 부지기수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종성은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혼자 먹고, 마시고, 노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들 프로그램이 결혼 및 출산률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은연 중에 그런 세태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건 이제 삼척동자도 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8년에 0.98명을 기록하면서 1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20년 0.84명, 2022년 0.78명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세계 최악의 출산율로 이대로라면 50년 뒤에는 전체 인구 절반이 환갑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쯤 되자 정부는 물론 여당과 야당 가릴 것 없이 인구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쏟아놓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메인 포스터. [사진 = SBS] 2024.01.23 oks34@newspim.com

그러나 단기적인 저출산 대책이 결혼과 출산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보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교육현장의 치열한 경쟁과 취업과 주택문제 등 청년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저출산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랑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 공동체가 같이 노력해야할 것이다.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 지상파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기획단계에서 우리 사회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읺을까.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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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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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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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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