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PGA] 이경훈 "루키된 기분, 오로지 골프만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11:03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11:0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한해를 아쉬운 마음으로 보낸 이경훈이 마음가짐을 다졌다.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25일 개막을 앞둔 이경훈(33·CJ)은 23일 국내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는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 후반에서는 7-8개 컷탈락을 하고 실망도 하고 게임에 부족한 부분을 볼 수 있던 한 해였다. 오히려 좀 더 집중해서 겨울을 보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절치부심해서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상 인터뷰를 갖은 이경훈. [사진= 뉴스핌]

이경훈은 "마치 루키가 된 기분이다. 실망스러운 날들에서 더 많이 배운다. 예전에는 경기가 잘 안된 날에는 실망스러운 기분에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생각한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되기 위해 좋은 밑거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연이어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2연패를 했지만 지난해엔 페덱스컵 랭킹 77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작년에 아이언 실수가 많았다. 겨울에 아이언 거리감과 방향성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PGA 투어는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아서 경쟁이 힘들다.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쉽다. 그렇지만 저를 발전하게 만들어주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곳에서 열심히 하고 '저 선수처럼 되야겠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전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루고 싶은 것은 조금 더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 보면 우승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 같다. 뭔가를 해내려고 하는 마음은 내려놓고 내가 잘하는 골프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내가 나아지기 위해서 연습을 더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PGA 투어는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안에 들어야 특급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꿨다.

딸바보'로 익히 알려진 그는 "가족, 특히 아내가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내가 가정생활에서 많이 도와주진 못해도 최선을 다한다. 골프장에서는 정말 골프만 생각하려고 하고, 집에 와서는 가족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의논하고 도움이 되려고 한다"라고 웃음 지었다.

안병훈에 대해선 "원래 잘하던 선수고, 월드 클래스 선수다. 2부에 내려갔었다고 해도 PGA투어에서 충분히 우승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북코스(7258야드, 파72)와 남코스(7765야드, 파72)로 나눠 경기한다. 1, 2라운드를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번갈아 경기를 하고 2라운드 후엔 남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이경훈은 긴 남코스를 '인내를 해야 할'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엔 임성재와 김성현도 대회 우승에 나선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