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6위·김효주 7위·신지애 15위·양희영 16위 유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의 우승을 맛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9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81점으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올랐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가 22일 열린 LPGA 2024년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숭한 뒤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 LPGA SNS] |
지난해 세계 1위로 새해를 맞았던 리디아 고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랭킹이 계속 하락했다. 9월에 13위까지 떨어졌다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로 9위로 반등했지만 다시 10위 밖으로 밀린 채 2023년을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22일 끝난 2024시즌 개막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LPGA 투어 역대 15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에 1점만을 남겨뒀다.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3위를 지켰다. 지난주 5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이민지(호주)와 자리를 바꿔 4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양희영(16위)도 지난주 랭킹을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