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사 면담·현지기업 방문...인력양성 MOU
폴란드 바르샤바에 한수원 사무소 개소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황 사장은 17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š Vystrčil) 체코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16~17일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사진=한수원]2024.01.18 nulcheon@newspim.com |
앞서 황 사장은 체코 방문 첫날인 16일(현지시간),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MOU를 갱신했다.
같은 날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방문, 인력양성 및 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원전 세계 진출위한 광폭 행보를 전개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부터 체코와 학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또한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그리고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공동연구 및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상호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18일부터는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이 시작됐으며,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2023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은 민간발전사인 제팍(ZE PAK)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해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폴란드는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240km 떨어진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10월말 ZE PAK 및 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사업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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