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벌써 올해 수주 목표 17.7% 달성한 HD한국조선해양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7:42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7:42

올 들어 27척 수주, LNG·암모니아 운반선 중심
선별 수주 방침에도 성적 "고부가가치 중심"
친환경 기술 고도화·원천기술 확보 노력, 성과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월 중순임에도 벌써 수주 목표의 17.7%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도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HD한국조선해양의 강점인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주에 청신호가 켜져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7척, 23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7.7%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 15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0척 등이다.

[사진= HD한국조선해양]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전망에 따르면, 2024 신조 발주량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도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신조 발주량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금액을 135억달러(17조8300억원)로 보수적으로 정하고 고부가가치 위주의 선별 수주를 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같은 수주 목표는 전년도 잠정 수주 실적인 226억 달러(29조8540억원)는 물론 전년도 수주 목표인 157억 달러(20조7390억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선별수주를 하고 있음에도 빠른 속도로 수주 목표를 채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 측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으로 분류되는 선종들이 수주의 포문을 열었고, 관련해서 계속 발주가 나오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해 환경보호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어 탈탄소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 이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는 국내 조선 3사가 좋은 수주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열심히 수주하면서 나가겠다"고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기술의 고도화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선박의 경우 HD한국조선해양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수주한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이를 활용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100% 저감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IMO 2050을 충족시킬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도 성공했다. HD현대는 올해까지 수소 비중을 더욱 높인 혼소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에는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해 육·해상 수소생태계 구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