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안전망 구축·가족친화 문화 정착 저출산 위기 극복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청년들에 대한 새로운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저소득층·다문화가족·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새해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도 세종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브리핑하는 양완식 국장 모습. 2024.01.16. goongeen@newspim.com |
시는 먼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위해 자립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고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내일저축계좌 신규 인원을 지난해 684명에서 750명으로 확대한다.
또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 중장년(40~64세)과 가족돌봄청년(13~39세)에게는 통합적인 돌봄서비스(식사·가사·심리지원 등)를 제공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기준 중위소득과 생계급여 선정 기준이 상향됨에 따라 적극적인 수요자를 발굴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족·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생계급여 지급 대상 가구가 지난해 3510 가구에서 3756 가구로 약 7% 확대될 전망이다. 저소득 가정 아동 급식지원 단가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 24시간 맞춤형 1대 1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노인에게는 중점돌봄 서비스 제공시간을 확대해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24시간·365일 시민의 생명과건강을 지키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보건복지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는 한편, 가족친화 문화 정착으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다.
양 국장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이행해 시민들이 빠르게 성과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따뜻한 의료복지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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