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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中企 숙원 과제 '화평법 개정안' 통과…수혜 기업은?

기사입력 : 2024년01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3일 07:00

비임상 CRO 기업들 정책 수혜 예상

이 기사는 1월 11일 오전 08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윤석열 정부가 '킬러규제' 혁파로 내세운 화학 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수혜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김아랑 기자]

앞서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화평법·화관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회사가 신규 화학 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를 등록하는 기준을 현행 0.1톤(t)에서 1t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015년부터 시행된 화평법·화관법은 과도한 유해성 정보 등록 규제 등으로 중소기업에 큰 부담을 안겨왔다. 지금까지는 제조, 수입량이 많지 않아도 유해성 정보를 등록해야 했으며 등록 절차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규제 강도가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높아 화학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일본과 유럽의 등록기준은 연간 1t이며 미국은 연간 10t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일본과 EU 수준으로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화관법 개정안은 화학 물질의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해성에 따라 유독 물질 범주를 세분화하는 것이다. 유해물질의 위험도와 취급량에 따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갈음이 가능해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 물질, 화장품 개발에 필수인 독성과 부작용 등의 안정성 등의 평가를 위탁 수행하는 국내 비임상 계약연구기관(CRO) 기업들들이 이번 개정안의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화평법의 규제 완화는 신약 개발 및 화학 물질 관련 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화평법 규제 완화시 불산 공장이 늘어나게 되면 이에 따른 안정성 평가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코아스템켐온, 바이오톡스텍, 강스템바이오텍, 지더블유바이텍, 우정바이오 등이 꼽힌다.

비임상 CRO 기업인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코아스템'과 자회사인 비임상시험 전문 대행기관 '켐온'이 2022년 12월 합병한 첨단재생의료 분야 전문 기업이다. 신약, 식품, 화학 물질, 화장품 개발에 필수인 독성과 부작용 등의 안정성 평가를 위탁 수행하는 비임상 CRO 기업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화평법 수혜주로 부각 받은 기업으로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스템 바이오텍은 비임상 CRO 사업을 하는 크로엔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의약품을 비롯해 식품, 화학 물질 독성평가에 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화평법 완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지더블유바이텍은 항체 제조 및 항체 신약 개발, 과학기기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감염 관리 전문 기업으로 병원 및 연구시설에 감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화학 물질을 소규모로 쓰는 중소기업들이 규제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부 추산이 2030년까지 1만6000여 기업에서 3000억원의 절감 효과를 추산했으니 1년에 500억원, 기업당으로는 연 평균 312만원 가량의 규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직접 비용이고 이런 규제로 생산과 판매 지연에 의한 간접 비용을 고려하면 효과는 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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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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