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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50~80% 지원…지원대상 1만5000명 늘어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1:00

지원비율 20~50%→50~80% 확대
지원규모 2만5000명→4만명 1.6배↑
11일부터 신청…월마다 환급 지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부터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비율이 기존 20~50%에서 50~80%로 대폭 확대된다. 지원규모도 2만5000명에서 4만명으로 1만5000명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 촉진을 위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전년보다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비율에 따른 고용보험료 환급금액 예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1.10 rang@newspim.com

해당 사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사업주)에게 보험료 일부를 최대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납입한 보험료를 월마다 환급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보험료 부담을 낮춰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사업을 확대 시행함에 따라 보험료 지원비율이 최대 50%에서 80%까지 늘어난다. 지원비율은 월보수액에 따라 부여되는 1~7등급 중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수록 비례하는 방식이다.

1등급(월 보수액 182만원)과 2등급(208만원)은 최대 비율인 80%를 지원받아 각각 3만2760원, 3만7440원을 월마다 지급받게 된다.

3등급(234만원)과 4등급(260만원)은 60%를 적용받는다. 월마다 환급되는 액수는 각각 3만1590원, 3만5100원이다.

5등급(286만원)과 6등급(312만원), 7등급(338만원)에는 50%를 환급 지원한다. 5등급은 3만2175원, 6등급은 3만5100원을 월마다 지급받을 수 있다. 7등급은 매달 3만8025원을 환급받는다.

지원규모는 총 4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배 확대됐다. 지원 예산도 전년보다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예산은 5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약 3배에 달하는 150억800만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1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6개월 연속 적자 등의 이유로 비자발적 폐업을 할 경우, 구직급여와 직업능력개발 지원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료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1일부터 고용보험료 지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소상공인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 내용이나 신청·지급 요건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고용보험료 지원 누리집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통합상담센터에서도 유선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봉덕 중기부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폐업 이후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은 경영위기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고용보험료 지원비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의 보험 가입을 촉진해 사회안전망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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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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