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콘텐츠·마케팅 차별화로 주류 세대 유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이 2024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도입 등 마케팅 방식의 변화로 MZ 세대 주류 관객들 포섭에 나선다.

9일 세종문화회관 M라운지 지하 1층에서 세종시즌 2024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사장과 서울시뮤지컬단 김덕희 단장, 서울시극단 고선웅 단장,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이 참석해 연간 레퍼토리 작품들의 기획과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종시즌'을 중심으로 컨템퍼러리시즌 '싱크 넥스트 (Sync Next)24,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 누구나',전시,교육프로그램등 2024년 세종문화회관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1.09 yym58@newspim.com

◆ 안호상 사장 "제작극장 2년차 성과 커…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

안호상 사장은 "지난해 제작극장 2년차를 보냈다. 공공극장이 자체 콘텐츠 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고 해외에서 가져오는 것만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 어느 나라 못지 않은 우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기도 하다. 예술 시장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역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작을 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게 됐다"면서 서울시뮤지컬단, 시극단, 무용단, 합창단, 오페라단, 국악관현악단의 6개 자체 예술단체를 언급했다. 올해 서울시발레단을 창단해 총 7개의 예술단체를 운영하게 된다.

안 사장은 "작년도를 돌아보면 재작년에 만든 일무가 뉴욕 링컨센터에서 3일간 전회 매진 되면서 국내외 언론 조명을 받았다. 또 이용훈 테너가 출연한 서울시오페라단의 '투란도트'가 전회 매진됐고 세종에 다시 용기를 준 작품이 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이 '다시, 봄'이라는 창작 뮤지컬을 디바이징 방식으로 제작해 연초 시작과 함께 전회 매진되면서 제작극장 나서는데 큰 격려가 됐다"고 했다.

이어 "2022년도와 비교해 지난해엔 세종 자체 제작 작품이 19편에서 25편으로 130% 증가했으며 관람객수도 39만 명에서 86만 명으로, 예술단 중심으로 전환 후 전년 대비 30% 정도 매출도 증가하며 제작극장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종시즌'을 중심으로 컨템퍼러리시즌 '싱크 넥스트 (Sync Next)24,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 누구나',전시,교육프로그램등 2024년 세종문화회관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1.09 yym58@newspim.com

또 "장기적으로 세종문화회관 리노베이션 계획하고 있다. 콘서트홀을 지하 1층 이 자리를 리빌딩해 1800석 콘서트홀 준비하고 있고 대극장도 새로운 극장으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작년 라운지 오픈하고 F&B 업체가 들어오면서 관객들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닫혀있고 칙칙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변화가 반갑다. 광화문 광장 개방하면서 도보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고 도심의 일부로서 심적 거리감이 확연히 극복되며 큰 효과를 봤다. 광장에 온 일반 방문객들의 세종의 향기를 느끼고 예술을 광장으로부터 느끼길 바란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문화의 중심임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고 새해 세종시즌 오픈 각오를 밝혔다.

특히 안호상 사장은 "예술분야가 코로나 이전 회복 기록들이 나온다. 세종문화회관도 19년도 관람객 수를 지난해에 이미 넘어섰다"면서도 "인천의 인스파이어나 더 현대 등 호텔, 리조트가 우리의 여러 새로운 경쟁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하다. 소비재가 아닌 경험재를 파는 곳으로 발전하면서 우리와 새로운 경쟁을 하게 됐다. 이 시점에서 제작극장 세종이 어떤 경험을 만들어줄 건가 고민 중이다.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 관객 속으로 들어가는 세종,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세종으로 거듭나겠다. 관객들의 실제 삶에서 의미있는 공간이 되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사장은 "24년 세종시즌은 그간 제작 작품 중 검증된 작품인 '일무'와 '다시, 봄'을 비롯해 싱크넥스트, 국악관현악축제와 올해 새로운 신작들을 준비했다. 오페라 '토스카'엔 안젤라 게오르규, 사무엘 윤 등 스타급 출연진을 섭외했다. 총 29개 작품 229회 공연으로 시즌을 꾸렸다"고 소개했다.

◆ "구독서비스·스위트 석 도입…'성수동 팝업' 등 주류 관객 유입 적극 시도할 것" 

안 사장은 2024 세종시즌의 큰 틀을 설명하고 새롭게 달라지는 세종문화회관의 마케팅 방식과 관객 서비스 도입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세대별로 콘텐츠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고 차별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연 티켓 판매 방식으로 많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가능하면 앞서가서 관객들의 변화를 견인하고 싶고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변화에 뒤쳐지지 말아야겠단 생각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개인화하는 소비 성향에 맞춰서 본인들이 작품을 선정하고 시리즈를 구성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종시즌'을 중심으로 컨템퍼러리시즌 '싱크 넥스트 (Sync Next)24,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 누구나',전시,교육프로그램등 2024년 세종문화회관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1.09 yym58@newspim.com

세종시즌 2024의 구독 서비스는 연간 3만9600원의 금액으로 1년 내내 40% 세종 자체 제작 공연을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다. 안 사장은 "구독 서비스로 표를 다 팔면 망하니까(웃음) 한정석으로 판매를 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를 사시면 그보다 훨씬 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별화된 대극장 경험을 위해 '스위트 석'을 도입하고 대극장 VIP룸을 관객에게 개방, 전용 라운지에서 대기 없이 티켓 수령, 케이터링 및 기념품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안 사장은 "스위트 석은 1만원-2만원 정도의 추가 요금을 받고 몇 가지 굿즈라든가 인터미션에 케이터링 서비스라든가 이런 것들을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여름 공연 레퍼토리인 '싱크 넥스트'는 성수동 팝업을 통해 MZ세대의 소비 패턴 안으로 진입한다. 안 사장은 "시대의 주류 세대들의 소비 패턴 안에 저희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수준이 다양화 되고 차별화 세분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도 최소한의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같은 기획의 계기를 얘기했다.

그는 "싱크 넥스트 같은 경우는 공연장에 오는 일반 관객들 외에 세로운 Z세대라든가 공연장 밖에 있는 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참여하는 작가들도 순수예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고 어떤 현상들이 있다면 그걸 주도하는 세대와 함께 할 생각으로 성수동에 3-4일 정도 팝업 스토어를 만들어서 세종 시즌과 싱크 넥스트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종시즌'을 중심으로 컨템퍼러리시즌 '싱크 넥스트 (Sync Next)24,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 누구나',전시,교육프로그램등 2024년 세종문화회관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1.09 yym58@newspim.com

안 사장은 구독 서비스, 스위트 석 도입과 성수동 팝업 같은 차별화, 개인화된 서비스로 관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관객들 소비가 분절되고 있고 초개인화되고 있다. 공연을 소비하는 관객들도 달라지고 있어 서비스를 맞추어 나가겠다. 그간의 공연 마케팅으로 관객들이 유입되지 않는 것도 있는 것이 현실이니 스쳐 지내가는 관객에게도 메시지를 던져보자 해서 새롭게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호텔, 리조트와 유통업계와 공연업계가 경쟁한다는 이야기도 부연했다. 안 사장은 "더 현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러 가려면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고 하더라. 상품을 소비하는 시대가 달라졌다. 인천에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엔터테인먼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런 곳의 서비스와 우리의 상품이 경쟁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비용을 지불한 만큼 경험의 폭이 매우 달라지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거라고 생각한다. 공연 시장이 시대를 앞서간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 가장 뒤쳐지는 느낌이다. 콘텐츠는 앞서가는지 모르지만 제공하는 방식 자체가 낡아있다. 그걸 개선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으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1심 선고기일도 열린다.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지난 4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오는 22일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 기일을 연다. 함께 재판 받아온 이완규 전 법제처장의 1심 결론도 이날 나올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 김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도 있다. 이 전 처장은 2024년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이튿날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디올백·금거북이' 김건희 매관매직 1심 선고...특검 징역 7년6개월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서성빈 드롬돈 대표, 김 전 검사,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각종 인사·공천·사업상 청탁과 함께 귀금속, 명품 시계, 미술품, 디올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여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씨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선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는 오는 23일 JTBC의 회생 사건 대표자 심문 기일을을 연다.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한 대표자 심문기일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잇달아 열린다.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이들 5개 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JTBC는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6-21 08:01
사진
'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