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8 ICBM 이동발사대
새해 들어 딸 주애 첫 동행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반 차량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해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새해에도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반차량을 제작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해 이동식발사대(TEL)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은 왼쪽은 딸 주애, 맨 오른쪽은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사진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1.05 |
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여동생 김여정, 조춘룡 노동당 군부공업부장과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등과 함께 군용대차 생산 공장을 찾았다.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 동지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대형 발사대차들과 각종 군용대차들을 보시면서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특히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 하에서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제작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당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정은 뒤로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반 및 발사용 차량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1.05 |
북한 선전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이동식발사대(TEL)가 식별되고,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7형 ICBM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드러난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