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4 신년사]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 확보해야"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7:2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

2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김종훈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정책으로 네옴시티 외에도 동계 아시안게임, EXPO, 월드컵 등과 관련된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계속할 것이며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들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시티, 친환경 건설, 원전, 신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중동에서 다져온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PM기업으로서 팀코리아의 선두에서 다른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외에도 유럽, CIS, 동남아 등에도 신규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를 다수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국내 최초의 PM회사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건설사업관리 분야를 선도해왔지만 우리 스스로 사업 범위를 한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건설 프로젝트에서 눈을 돌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미래기술과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개발사업을 비롯한 창주사업 친환경사업, 에너지사업 등 당장 할 수 있는 사업부터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만족과 안전관리를 목표로 삼고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김 회장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요소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솔루션을 설계, 제안하며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위해 집중하시기 바란다"며 "모든 그룹사의 구성원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고객에게는 필생의 사업이라는 점을 생각해 고객가치 창출과 고객 성공을 위해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요소는 안전"이라며 "우리 모두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각성해야 하고, 안전관리는 어떠한 타협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 분야의 경쟁력 강화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이미 다수의 국내외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이때 한미글로벌이 신재생 분야의 PM 용역 시장을 선점하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 극복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