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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예상 못 한 2023년 미 증시 랠리, 승자와 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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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올해 24% 급등
예상과 달리 연착륙 가능성 커지며 주식 강세
어펌 5배 급등, 엔비디아도 240% 가까이 상승
애플, 매그니피센트 7 중 가장 부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3년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 밖 강세를 보였다.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실리콘밸리뱅크(SVB) 등 지방은행들의 위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도 뉴욕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이후 2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4%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43%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 

연초 월가는 연준의 거침없는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점치며 'TINA'(주식 말고는 대안이 없다, There Is No Alternative to stocks)의 시대가 끝났다는 내러티브로 불안한 한 해를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미국 경제는 연착륙을 향하고 있다.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1월 4.7%에서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이 와중에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약 2년간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대규모 일자리 감소 없이 고용시장도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했던 미 국채금리의 급등은 예상보다 오래 가지 않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 10월 5%를 넘기며 1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재 3.8%대로 레벨을 낮췄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 같은 국채 시장의 진정세는 연준이 내년 금리를 빠르게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연준은 이미 내년 최소 3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해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리온 쿠퍼맨 설립자는 "모두가 배의 같은 쪽에 있다면 다른 쪽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주식시장이 내 기대 이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어펌 로고.[사진=블룸버그통신] 2022.04.05 mj72284@newspim.com

◆ 어펌, 올해 5배 '대박'

후불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Affirm)은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어펌의 주가는 연초 이후 400%가 넘게 급등했다.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속에서 더 많은 소매업체들이 어펌의 서비스에 가입하며 어펌의 주가는 상승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아마존닷컴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는 소식 역시 어펌의 주가를 띄웠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톰 하이예스 대표는 "소비가 침체하고 실업률이 오르고 고금리가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모든 것은 완전히 반대였다"며 "어펌이 실적을 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238% 이상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최첨단 칩을 제조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월가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평균 목표 주가는 641.23달러로 이날 장중 가격 489.85달러보다 30% 이상 뛸 가능성이 반영됐다.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역시 197% 넘게 뛰며 강세를 보였으며 테슬라 역시 112% 이상의 랠리를 펼쳤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 애플, 타 메가캡 대비 저조한 성과

뉴욕 증시의 대표 대장주 애플은 올해 소위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 정규 거래 마감까지 연초 이후 49%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엔비디아와 메타, 테슬라는 물론 83% 오른 아마존, 59% 상승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57% 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비해 부진한 성과다.

이처럼 시장 수익률을 밑돈 애플의 성과는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장기 매출액 감소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여름 스마트폰 매출은 십여 년간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업황 전반의 부진 외에도 2010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과 애플워치를 둘러싼 마시모와 특허분쟁 역시 애플의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 밖에도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제너럴은 올해 46% 하락하며 상장 이후 첫 연간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제너럴은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 계속된 절도 피해 등으로 올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백신 개발로 주목을 받았던 모더나와 화이자도 올해 각각 46%, 45% 급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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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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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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