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넘이·해돋이 보기 어려울 듯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 해가 저무는 세모인 30일과 31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경북 동해안은 올해 마지막 주말인 30일 오전(09~12시)부터 낮(12~15시) 사이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고 이튿날인 31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경북북부내륙과 북동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5cm로 관측됐다.
또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mm이다.
비 또는 눈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므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 해가 저무는 29일 오후 경북 울진 죽변항.2023.12.29 nulcheon@newspim.com |
대구와 경북권의 기온은 -8도~1도 분포를 보이며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낮겠다.
대구와 경북의 이날 아침기온은 대구 -2도, 경북 청송 -8도, 안동 -5도, 상주.문경 -2도, 영덕.포항은 1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8도, 청송 7도, 안동 5도, 상주 4도, 울진.포항은 10도로 관측됐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부터 경북북동산지와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아날 새벽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파고도 높아지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 해의 끝날인 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새해 첫날인 1일 동해안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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