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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건설경기 회복 위해 내년 1분기 예산 신속 집행"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4:49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 1분기 신속한 예산집행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9 yooksa@newspim.com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경기 활력 회복을 위해 내년 1분기 내 국토부 예산의 30% 이상을 신속 집행하고 지난 인허가 이후 미착공에 있는 33만가구 정도의 착공 대기 물량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건설금융 시장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보증 등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고 분양보증, 하도급보증 등 보증 안전망을 통해서 수분양자와 협력사를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성에 기반한 옥석가리기를 통해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은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토부는 최근 시장 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건설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위험 요소가 확인되는 즉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막고 건설업계 부실화를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서 건설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주택과 건설의 주무 부처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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