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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 강원자치도 13번째 국보...12세기경 창건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5:52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삼척 죽서루의 역사적·문화적·건축적·건축사적·경관적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성을 인정해 지난 10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했으며 12월 28일 국보로 최종 지정 고시했다.

28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정정순 시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서루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가졌다.[사진=삼척시청] 2023.12.28 onemoregive@newspim.com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제1경이자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白眉)로 평가되는 대표적 건축물로, 창건 및 중건 기록과 문학·회화 작품이 다수 있는 역사적 가치, 건축물의 수리 등 변화과정 기록이 잘 보존된 기록적 가치, 누정의 다양한 문화성과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건축적·경관적 가치 등이 높이 평가됐다.

삼척 죽서루가 처음 세워진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알려지지 않지만, 고려시대 문인인 김극기가 죽서루에 올라 지은 시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2C 경에는 창건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조선 태종 3년(1403)에 중건된 후 중종 25년(1530) 남측, 정조 12년(1788) 북측을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 죽서루. 2020.07.10. onemoregive@newspim.com

삼척 죽서루는 삼척도호부(都護府) 객사(客舍)인 진주관의 부속 건물로 2층 누각의 정자로 오십천변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그대로 사용하여 그렝이 공법을 다른 건축물에 비해 많이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해 삼척시는 지난 2020년부터 연구용역과 학술세미나 개최, 범시민 서명운동, 죽서루를 활용한 문화예술 행사, 역사문화 체험 등을 전개했다.

지난달 23일에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 염원을 담아 지역적 정체성 확립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삼척학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박상수 삼척시장에게 죽서루 국보지정서를 전달했다.[사진=삼척시청] 2023.12.28 onemoregive@newspim.com

이번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13번째 국보를 가지게 되었고 건축물로서는 1962년 지정된 강릉 임영관 삼문 이후 60년 만에 지정됐다.

삼척 죽서루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탄생한 첫 번째 국보이자 관동팔경 중 유일한 국보 문화재가 됐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앞으로 죽서루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삼척시민들의 문화적·지역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죽서루를 역사와 문화가 늘 함께 하는 문화유산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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