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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스위트홈2' 이진욱 "도전 통해 변주를 주고자 했죠"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07:3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위트홈' 속 편상욱은 저한테는 도전이기도 했어요. 원작과 다른 인물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편상욱이 저에게 좋은 작용을 한 것 같아요."

배우 이진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편상욱을 맡았다.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속에서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이번 이야기에서 이진욱은 특수감염인이 된 편상욱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진욱 [사진=넷플릭스] 2023.12.26 alice09@newspim.com

"저는 일단 재미있게 봤어요(웃음). 대본만 보고 연기했던 부분이 CG로 작업돼 나온 걸 보는데 새롭고, 경이롭더라고요. 제가 많이 나왔어야 했는데. 저도 대본을 보고 나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시즌3을 보면 그 아쉬움은 해소되실 것 같아요. 작가님과 감독님의 의도가 있을 거니까요."

시즌1에서 이진욱이 맡은 편상욱은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괴물에게도 맨주먹을 내지르는 인물로 그린홈 생존자를 지켜 나가지만, 시즌2에서는 변화가 있다. 현수(송강)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줄 알았던 정의명(김상철)이 상욱의 몸과 얼굴로 다시 깨어난 것이다. 편상욱의 몸을 숙주로 삼은 셈이다.

"완전히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연기를 하면서 정의명과 똑같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진 않았죠. 오히려 정의명이 편상욱의 몸을 차지한 것이기 때문에, 변화에 집중하기보다 정의명의 생각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어요. 생각과 방향에 집중을 한 거죠."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이 곧 괴물이 된다. 사람이 아닌 괴물이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정의명이 편상욱의 몸으로 들어간 만큼, 편상욱은 자기와 같은 특수감염인 차현수에게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자고 제안을 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진욱 [사진=넷플릭스] 2023.12.26 alice09@newspim.com

"정의명이 제 몸 속에 들어왔기 때문에 초반에 연기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김성철 배우한테 초반 대본을 읽어서 보내달라고 했었거든요. 어떤 톤으로, 어떤 감정으로 연기를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걸 계속 들으니까 제 연기가 점차 작의적인 톤으로 되는 것 같더라고요.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지 않았어요. 정의명은 맹목적인 종교에 빠진 사람철머 인간성을 벗어난 인물이라는 것이 성철 배우의 설명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이 편상욱의 몸을 차지했으니, 성향이 바뀌었을 거고요. 그래서 이 사람이 어떻게 변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연기를 하려고 했죠."

편상욱은 정의명에게 먹혔지만, 100% 장악하진 못했다. 시즌1에서 그린홈 생존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선한 마음씨가 그의 안에서 계속 싸우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정의명은 100% 장악을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일정 부분 꺾이지 않은 의지가 있어요. 시즌3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에요. 지금 나왔던 장면들은 소위 말하는 밑밥이 될 것 같아요(웃음). 정의명에게 100% 장악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얼굴의 좌우를 각각 사용하려고 했어요. 모든 사람들 좌우가 똑같지 않잖아요. 진짜 감정은 왼쪽에,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건 오른쪽에 드러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표현하면 화면에 잡혔을 때 제 표정과 얼굴이 묘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진욱 [사진=넷플릭스] 2023.12.26 alice09@newspim.com

시즌2에서는 괴물로 인해 엉망이 된 세상으로 인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보니 주인공들의 분량이 확연히 줄어들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이진욱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스위트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편상욱은 저한테도 도전이었어요. 원작과 전혀 다른 인물이었거든요. 제가 그 역할에 캐스팅 된다고 했을 때 의아한 반응이 많았을 수도 있어요. 원작 편상욱은 마동석 형을 염두에 두고 쓴 느낌이었거든요. 하하. 감독님도 모험을 하신 거죠. 이 작품에 참여는 하고 싶었는데, 저도 역할에 변주를 줘보고자 했어요. 그래서 참여하게 됐는데 저에게 새로운 평가를 내려주셔서 감격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 '스위트홈'은 저에게 좋은 작용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시즌3를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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