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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터 소상공인까지...맞춤형 사회공헌 확대하는 우리금융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3:36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13:37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 등 공개
맞춤형 사회공헌 강화, 지속가능전략 수립
올해 520억원 규모 지원, 단계별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한다. 발달장애인과 소상공인 등 4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 역량을 집중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열고 ▲발달장애인(굿윌스토어) ▲소상공인(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우리누리 프로젝트) 등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발달장애인 자립에 10년간 300억원 투입

발달장애인 분야는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굿윌스토어 매장을 10년간 100개 신규 오픈한다. 이를 위해 총 300억원을 지원하고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 은행 본점 및 유휴 자가건물에 사업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사진=우리금융]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현재 전국 26개가 운영중이며 총 360명이 일하고 있다.

전국 21만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 중 고용된 인원은 6만1000여명 수준. 이에 우리금융은 굿윌스토어 확대를 통해 최대 1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부금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확대

소상공인 지원은 '우리동네 선한가게'를 통해 진행한다.

전국 300개의 선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매장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소상공인에게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봉사활동비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우리금융은 선한가게를 소상공인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워나가고자 지난 3월 소상공인연합회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네이버와 제휴, 선한가게 매장 검색 결과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善한가게'라는 문구도 삽입했다.

선한가게를 대상으로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고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한다. 올해 20곳에 대한 지원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아동 시청각 수술에 연 10억원 지원

미래세대 지원은 시각 및 청각 장애아동을 위한 개안·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사업인 '우리루키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우리금융그룹 장광익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12.20 peterbreak22@newspim.com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콘서트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서 임종룡 회장이 직접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시각 및 청각 수술비 지원을 약속한바 있다.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한다. 또한 수술비와 재활치료비에 더해 수술 전후 정서안정과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지원 강화 및 인식개선

'우리누리 프로젝트'를 통한 다문화가족 지원도 확대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여러 특화사업을 펼쳐왔다. 장학금 지원이 대표적으로 2012년부터 11년 동안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5869명에게 65억원을 제공했다. 장학생 인원은 올해 600명에서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100명에게 시범 진행했던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탐색 지원도 내년에는 50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부모를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도 장학생 대상에 포함한다.

위기가정, 미등록 이주아동 및 중도입국자녀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부모 모국어실력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장광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16개 그룹사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재단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132건, 52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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