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웨이버스, 네이버시스템 GIS 인수...공간정보 사업 본격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6:38

이달 28일 임시주총서 신사업 위한 정관 변경안 의결
공간정보 구축 본부 신설...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통한 신규 사업 분야 개척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웨이버스가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부문 인수를 통해 공간정보 사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웨이버스는 오는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항공기 사용항공 촬영·초경량비행장치 사용·측지측량 등 공간정보 관련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쌍용정보통신 지리정보시스템 사업부문이 독립해 2004년 10월에 설립된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업무 처리 솔루션 '위맵(WeMap)', 공간정보 특화 개발 프레임워크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 연계 프레임워크 '임프레임워크(ImFramework)',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개발 플랫폼 '지온파스(GeOnPaaS)' 등을 공급한다.

웨이버스 로고. [사진=웨이버스]

지난해 4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이후, 스팩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 28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05%, 480.88% 증가한 수치다.

웨이버스는 지난달 21일, 디지털트윈·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신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공간정보 데이터 생산 부문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 대상은 지리정보시스템 사업 부문 관련 자산과 특허권, 상표권, 영업권, 면허 등이며, 인수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웨이버스 관계자는 "공간정보 산업은 공간정보의 생산·가공·유통하는 분야와 이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분야로 구분, 그간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해왔다"며,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부분을 인수해 생산·가공·유통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이버스 구독형 지도 협업 서비스 '맵픽'. [사진=웨이버스]

또 "네이버시스템의 영업분야의 인수를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의 공간정보 구축분야에서 발생하는 신규 계약과 매출을 곧바로 확보할 수 있으며, 웨이버스가 수행하는 디지털트윈, 맵픽, 공공사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문을 컨소시엄사가 아닌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다"며, "해외사업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웨이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3D 데이터 구축 및 정밀도로지도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공간정보 구축 본부를 신설,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신규 사업 분야의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구독형 지도 협업 서비스 '맵픽'의 사업 영역도 확장할 예정이다. 맵픽은 B2B·B2C 영역에서 자유롭게 지도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지도 기반 데이터 관리 구독 서비스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것은 물론, 5분 안에 개인 맞춤형 지도를 만들 수 있는 혁신성을 제공한다.

웨이버스 측은 "맵픽 서비스의 목적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최신화하여 모든 분야의 사용자가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데 있다"며,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 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정보의 수집과 최신화, 정보융합에 전문 기술력을 투입함으로써 더욱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예컨대 각종 통계정보와 종이로 고시된 도면, 텍스트 기반의 정보를 정밀하게 자체 가공하여 등록·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