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도발책임 남측에 전가..."한반도 일촉즉발 긴장상태"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07:27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07:27

중앙통신, 거친 대남비난 담은 논평
군사합의 파기해놓고 "정당조치" 운운
"南주민 속에 전쟁 공포" 대남선동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18일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 수준에 이른 것과 관련해 "역적패당의 사대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하여 지금 조선반도지역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월 30일 공군절(11월 29일)에 즈음해 공군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작전 지도가 담긴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12.18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 허세성 객기로도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는 괴뢰패당이 미국의 사촉(사주)을 받아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를 코에 걸고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해 '이치에도 맞지 않는 무분별한 처사', '치졸한 보복성 조치'로 낙인하고 '대규모 갈등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 나서고 있다"는 왜곡성 선전을 펼쳤다.

또 "군사분계선 괴뢰지역 주민들 속에서는 '9.19군사합의가 사실상 무효화된 이후 군사분계선 일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닌가' 등 불안과 공포감이 짙어가고 있으며 괴뢰 정치권과 전문가들 속에서도 이 땅 위에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불러오는 괴뢰 역적패당에 대한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대남 선동도 전개했다.

논평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지난 12일 서북도서 최전방 연평부대 등을 방문해 "적은 9·19 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서북도서 일대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등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도발 시 응징을 강조한데 대해  "최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김정은의 잇단 핵과 미사일 도발과 대남 위협으로 남북 군사합의 등이 파국에 이른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고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앞서 17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벌렸으며 직후 국방성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가 제2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핵 작전연습을 벌이기로 한데 대해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