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이냐 원희룡이냐, 제3의 인물이냐…與, 총선 이끌 비대위원장은 누구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14:30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0:58

윤재옥, 최고위·의총·중진 등 의견 수렴 막바지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닌 선대위원장 맡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변경을 앞두고 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대표직 자진 사퇴로 지도 체제가 흔들리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떤 인물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사령탑을 맡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임 비대위원장 지명 시기에 대해 "내주 초 쯤이면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 leehs@newspim.com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당내 중진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신임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5일에는 의원총회를 통해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당시 의원총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는데, 그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한 장관 같이 새롭고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 "수도권 승리, 중도 확장을 위해 한 장관 같은 분을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의원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비대위원장인 만큼 당무를 잘 파악해야 한다"라며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 보다 선대위원장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나경원 전 의원, 권영세 의원 등 다양한 인물이 후보군에 올랐다. 그러나 취재를 종합하면 한 장관 또는 원 장관 중 비대위원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들이 아닌 혁신적인 제3의 인물이 비대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윤 권한대행은 오는 18일에는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 차기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견 수렴 막바지 절차에 돌입한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중진 연석회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미 의견을 수렴했고 18일 원외 당협위원장들한테 의견을 들으면 이제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일 발표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일찍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핵심 관계자 역시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아무래도 비대위원장은 정치를 오래했던, 정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한 장관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만, 정치를 해보진 않았기 때문에 선대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