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피벗 기대 속 일제 상승...퍼스트솔라·코스트코·알테릭스↑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22:10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20: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 속에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에 이어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86.00포인트(0.23%) 전진한 3만7731.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8.75포인트(0.18%) 오른 4782.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1.25포인트(0.19%) 상승한 1만6784.25에 거래 중이다.

다우 지수는 13일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어제도 150포인트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사상 최고치를 1.6%, 8%가량 남겨둔 상황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혔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업데이트된 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예고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파적 동결을 기대한 시장은 파월의 비둘기파 변신에 환호했고,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속락하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섰다.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도 감소 예상을 깨고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는 발표 역시 시장의 연착륙 기대에 힘을 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스피아 살림 유럽 금리 리서치 헤드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제 금리 인상과 같은 방식으로 인하 사이클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중립 금리와 (기준금리 간) 차이가 크고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뒤늦게 중립 금리 수준으로 빠르게 기준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금리는 3.75~4.00%로 낮아진다. 연준이 12월 업데이트된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4.6%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금리 인하 기대 속 미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현재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3.90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중 일시 3.883%까지 빠지며 지난 7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1bp 하락한 4.378%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퍼스트 솔라 본사. [사진=퍼스트 솔라 홈페이지] 2020.09.29 justice@newspim.com

개장 전 특징주로는 장기 금리 하락 속 구글 ▲알파벳(종목명:GOOGL)▲테슬라(TSLA)▲마이크로소프(NVD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퍼스트솔라(FSLR) ▲엔페이즈(ENPH) 등도 주가가 3~4%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 재무부가 14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AMPC는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액공제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생산 완료되고 판매된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며, 대상 품목은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 등이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알테릭스(AYX)도 개장 전 주가가 1.5%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프샌들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는 저가 식료품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자체 1분기 회계연도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확인되며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