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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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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피노바이오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비임상 실험 연구결과를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암연구소인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마이클 안드레프(Michael Andreeff) 박사 주도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현재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대상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저메틸화제(HMA)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AML 세포에서 DNMT1을 강하게 저해함으로써 유전자 발현 패턴에 발생한 문제를 정상화시켰으며 암세포의 활성도 강하게 억제했다.

NTX-301과 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VEN)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애브비(AbbVie)에서 개발한 베네토클락스는 저메틸화제(HMA)인 데시타빈(DAC) 또는 아자시티딘(AZA) 병용요법으로 2018년 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AML 1차 치료제다. 골수이형성증후군(MDS)에도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아 현재 HMA 약물과 병용 임상이 진행 중이다. VEN/HMA 병용 요법은 AML/MDS 환자들의 예후를 크게 개선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내성이 발생할 경우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피노바이오의 표적항암제 NTX-301은 DNMT1 저해제로, 혈액암 중 AML/MDS, 고형암 중 난소암과 방광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기존의 DNMT1 저해제(DAC, AZA)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조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혈액암 임상 1a상과 고형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VEN/DAC 치료 후 재발한 환자의 암조직을 면역력이 제거된 쥐에 이식한 PDX model에서 단독요법과 VEN 병용요법 모두 쥐의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같은 실험에서 VEN 단독 혹은 VEN/AZA 병용요법은 효과가 없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베네토클락스와 저메틸화제 병용요법은 높은 반응률에도 불구하고 내성 문제로 인해 환자의 기대여명을 충분히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혈액암 단독투여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 로고.[사진=피노바이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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