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강수량 평년 수준 웃돌아…기상가뭄 정상상태 유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내년 2월까지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2월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행안부 제공2023.12.12 kboyu@newspim.com |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2일 발표했다. 향후 3개월은 기상가뭄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131%인 1289㎜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3.2%로 평년(70.2%) 대비 118.5% 수준이다.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3.2%로 평년(70.2%) 대비 118.5%로 높고 지역별로도 108.9%(강원)~123.3%(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밭 토양유효수분율도 경북 포항(관심)을 제외한 전국이 '정상'인 등 가뭄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9%, 114% 수준인 등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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