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중동전] 이軍, 가자 남부 칸 유니스 진입해 시가전..."가장 치열한 전투"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04:44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07:17

대대적 포격 후 탱크 앞세워 칸 유니스 진입
"집집마다 하마스와 전투"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휴전 종료 후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에 대한 공세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이 지역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탱크를 진입시키며 치열한 시가전을 펼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하마스 지도부와 전투부대원들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칸 유니스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은 뒤 이날 오전부터 탱크와 병력을 시내로 투입, 하마스 잔당 소탕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군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 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상전을 전개한 이후 가장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 공격을 펼쳐서 우리의 성과를 보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칸 유니스의 심장부로도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르지 할레지 참모총장도 이날 저녁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있으며, 가자시티 등 다른 북부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계속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리는 북부 가자지구에서 많은 하마스의 거점들을 확보했고, 이제는 남부의 거점들을 겨냥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가 숨어 있는 집집마다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는 거의 모든 건물과 집에서 테러범들과 전투를 벌이며 무기를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군 탱크가 칸 유니스 시내로 진입했고, 전투부대원들도 투입돼 시내 곳곳에서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칸 유니스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던 이스라엘군은 시가전이 전개되는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권고하는 전단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휴전 종료 직후 가자지구 전체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인구가 밀집한 칸 유니스에 하마스 지도부와 전투원 등이 대거 은닉, 집결해 있다고 보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칸 유니스 전투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 장악 및 하마스 소탕 작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주민 11만7천여명이 거주했던 칸 유니스에는 북부 가자지구에서 도망쳐 나온 상당수의 피란민이 임시 거쳐 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칸 유니스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경우 대규모 민간인 피해와 인도적 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