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6 리우하계올림픽대회 여자 골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실시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의 최종후보 명단 32명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을 다수 획득한 육상 앨리슨 펠릭스(미국), 펜싱 아론 실라지(헝가리), 사이클 마리아나 파혼(콜롬비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 [사진= 대한체육회] |
박인비가 후보로 나서면서 한국 첫 여성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됐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의 여자 골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지난 8월 대한체육회(KSOC)가 추천하는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가 됐다.
IOC 선수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각기 다른 종목의 상위 득표자 4명이 IOC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다.
총 23명인 IOC 선수위원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당 1명으로 제한되며, 임기는 8년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의 임기는 내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종료된다.
IOC 선수위원 선거를 위하여 2024 파리올림픽(7월26일~8월11일) 선수촌 개촌일부터 투표소 마감일까지 후보자들은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거 운동을 실시하고, 유권자인 참가선수들은 이 기간 중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다.
당선자 4명은 대회 폐회식 전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중 발표되며, 선출된 선수들은 IOC총회에서 IOC 위원 과반수 찬성에 의해 IOC 위원으로 당선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