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쇄신' 내건 김영섭호, KT스카이라이프 등 계열사 인사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보은·KT 내부 인물 낙하산 인사 될까
KT알파·KT스카이라이프·지니뮤직 등 내년 대표 임기 만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이끄는 2024 정기인사가 오늘 발표되면서 이후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등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사장 교체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영섭 대표가 30일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

KT 본사와 계열사들이 낙하산 인사 의혹 등 외풍과 불법 정치자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진통을 겪고 있다. 검찰은 앞서 KT와 현대오토에버 간의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지난 17일에는 KT 및 KT클라우드 관계자 주거지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계열사 중 KT스카이라이프는 관행적으로 정부 보은적 성격의 인물이나 KT 내부 인사가 대표로 내정되는 등 낙하산 인사가 관행으로 지적돼 왔기에 더욱 주목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지난 8월 취임 이후 사내 각 부문과 52개 계열사를 순회하고 개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8일 오후부터 개별적으로 퇴사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인사 이후 계열사 인사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연루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사장·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던 김영진·이선주·이현석 전무의 이동도 있었다.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커스터머부문장을 맡게 됐고 김영진, 이선주 전무 등 일부 상무·전무 급 인사가 계열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 내부 인사들이 계열사로 이동하면서 대표로 올지 임원으로 올 지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부는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KT스카이라이프·KT알파 등 대표 교체 가능성 높아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지니뮤직 등 일부 계열사는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된 이후 새 CEO의 임기를 1년 이하로 정하고 과도기 체제로 운영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임자인 김철수 대표의 임기 만료로 양춘식 대표를 1년 임기로 선임했다. 지니뮤직은 박현진 대표가 재선임됐지만 임기를 1년으로 고지한 상태다. 커머스 자회사인 KT알파는 정기호 대표의 퇴임으로 조성수 대표를 선임했는데 임기를 '차기 대표 선임 때까지'로 정했기에 세 회사의 대표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양춘식 대표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기 만료와 함께 KT 내부나 정부 친화적 인사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양 대표는 KT 내부 출신으로 올해 4월 대표로 취임했다.

양 대표 이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동문인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윤 부회장은 대표 내정 3일만에 사퇴했고 이후 내부 승진으로 양 대표가 신임 대표자리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공모에는 KT 이익을 대변하거나 정부 친화적 인사 등의 '코드 맞추기' 등으로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 등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하는 일이 잦았던 만큼 계열사 쇄신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KT가 "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그 여파가 계열사까지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