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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 총선 앞두고 동행축제 진두지휘…'매출 4조' 목표 달성 총력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1:33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1:34

눈꽃 동행축제 더해 올해 4조 매출 목표
박성준 지역구 서초을 출마 가능성 예상
소상공인·인지도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진한 올해 소비를 일으켜 세울 마지막 소비 축제를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이달 중 진행된 코리아 세일페스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셈이다. 내년 총선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그의 마지막 임무로도 평가된다.

동행축제 연 3회 진행…눈꽃 동행축제 더해 4조 매출 목표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가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다음달 4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연말 한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동행축제는 '눈꽃 동행축제'로 추진된다. 지난 5월 봄빛, 9월 황금녁에 이은 테마다. 그동안 중기부는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내수 활력을 만들자'는 취지로 동행축제를 진행해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눈꽃 동행축제 브리핑에서 소상공인들의 소감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은 올해 3번째 동행축제이며,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28일간 열린다. 2023.11.29 yooksa@newspim.com

동행축제 개막식은 다음달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을 비롯해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전국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구매고객에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연다. 

동행축제 기간에 주요 유통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을 포함한 총 200여개 채널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수요가 많아진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동행제품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100개를 엄선한 것으로 이중 70개 기업은 동행축제 기간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해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동행축제 홍보모델인 소상공인들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눈꽃 동행축제 브리핑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은 올해 3번째 동행축제이며,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28일간 열린다. 2023.11.29 yooksa@newspim.com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눈꽃 동행축제를 기회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눈꽃 동행축제의 온기 나눔 캠페인은 일반적인 따뜻한 기운(마음)인 온기(溫氣) 이외에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그릇(溫器), 재능을 나누는 따듯한 재능(溫技), 따뜻한 자신(溫己)과 따듯한 글귀(溫記)의 의미를 담아 국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눈꽃 동행축제까지 중기부의 목표는 4조원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미 2조9000억원을 달성한 상태"라며 "이번 눈꽃 동행축제를 통해 1조1000억원을 더해 앞자리를 바꿔보자는 생각을 갖고 4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 마지막 소비 확대 미션 완수 후 총선행 유력

12월 개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영 장관 역시 대상자로 오른다. 내년 총선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번 동행축제는 그에게는 마지막 임무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들어 물가가 급등하고 있고 소비도 위축된 상황이다. 그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해 온 그로서는 소비를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을 수 밖에 없다.

이마트 이천 후레쉬센터에 배추가 보관된 모습.[사진=이마트]

앞서 이달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의 경우, 대기업 위주의 소비 행사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동행축제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매출 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한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지원금으로 소상공인들이 그나마 도움을 얻었다"면서 "다만 엔데믹 이후에는 정부의 지원책도 줄었고 소비 상황도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돌파구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 역시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60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추진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실제 소상공인이 원하는 것은 당장 하루를 넘길 '매출'을 높여줘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린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하루종일 손님이 1~2명 정도 오는 날이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식재료가격은 오르고 손님은 찾아오지 않으니 단발성의 정책보다는 근본적인 대안을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영 장관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 뿐만 아니라 인지도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여의도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출마를 한다면 지역구 선정부터 명확해야 하는데, 여전히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서초을에서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서초을에서 청소년시기를 보냈고 계속 거주해왔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중 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27 leehs@newspim.com

다만 서초을은 같은 당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요즘들어서 서울 지역구 출마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긴 한다"며 "다만 비례대표 출신을 깨고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여야를 떠나 장관 출신의 인사가 국회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만큼 정부 부처와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앞으로도 국회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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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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