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9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제16회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는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산하 13개 지역별 지부 중 하나로 동아시아지역 기록관리 기관 및 전문가들의 상호 교류와 발전을 위해 1993년 7월에 발족했다.
협의회는 현재 대한민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몽골, 북한 등 7개국 78개 회원기관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는 2001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의장국을 맡게 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의장국은 총회와 집행이사회를 주재하고, 실적·재무·사업계획 보고, 총회개최지 결정 등 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행사로 북한을 제외한 6개 회원국 기록관리전문가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정기총회에 앞서 전날 (28일) 왕 샤오정 중국 국가당안국장을 만나 양국 간 기록관리 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14년에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자료 교환, 학술‧연구 지원 및 전문가 교류, 각국 공동행사(워크숍, 세미나 등) 개최 등 기록관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활발히 교류해 왔다.
하 원장은 "대한민국이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의장국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상호 교류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공통된 관심과 고민을 나누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