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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주관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 성료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09:00

디지털혁신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예술감상 및 창작지원 사례 시상 및 발표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총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이 2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문화정보원,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

2022년 최초로 시작해 올해 2회째인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분야 디지털혁신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인공지능 관련 기조 강연 및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분야의 디지털 기술 활용 관련 다양한 세션을 통해 문화 디지털 정책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문화 분야의 디지털혁신 관련 국내 유일한 포럼이다. 

특히, 올해에는 포럼 개최 전에 국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혁신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전을 신규로 추진하여 민간의 우수한 디지털혁신 사례와 아이디어들을 발굴하였으며, 총괄 주관기관인 문정원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여 문화 분야 디지털혁신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 디지털로 혁신을 꿈꾸다'는 주제로 올해 처음 시행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혁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닷'에서 개발한 시각장애인이 예술 작품을 손끝으로 감상할 수 있는 멀티모달 전시안내 단말 및 저작기술 사례와 '무먼츠'의 대체감각 전달장치를 활용한 시청각장애인 안무 창작/협업 및 무용 동작 공유/기록 시스템이 각각 우수사례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여행 쇼츠플랫폼-비브, 문화유산 전용 실감콘텐츠, 광화문 월대 무대공연 및 인터렉티브 작품, 인공지능 기반 승용마 보행 이상 상태 진단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 진행 후에는 뇌과학자인 장동선 교수의 기조연설이 마련되었다. 장동선 교수는 '인공지능이 바꾸는 세상, AI와 문화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뇌과학자 입장에서의 인공지능을 보는 관점 및 인공지능이 향후 문화 창작·제작 및 문화향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야기하여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후 시간에는 트랙 A, B, C 3개의 공간에서 동시에 관련 분야별 토론이 진행됐다.

 ▲ 트랙 A 법제도 분야의 1세션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여 '문화 디지털혁신 법제도 및 플랫폼 구축 전략'에 대해 토론하였다.

카이스트 이경상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어재경 팀장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이어서, 문정원의 디지털혁신팀 김범환 팀장이 '디지털 문화 정보 자원 통합플랫폼 및 법제도 구축 방안'에 대하여 발제하며 문화 디지털혁신 추진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한 토론의 포문을 열었다. 토론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 기관에서 직접 참여하여 향후 디지털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선 및 공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여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저작권에 대한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의 선진국의 대응 방안과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주제발표와 인공지능 저작권 소송, 인공지능에 활용하기 위한 말뭉치 사업들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트랙 B의 콘텐츠, 체육산업 분야의 1세션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여 '케이(K)-콘텐츠 롱런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협업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는 부분 생성형 AI사용 기술현황과 미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AI의 미래에 대해서 이연수 엔씨소프트 센터장이 발표하였다.

이어 윤혜영 건국대학교 교수, 고찬수 KBS PD, 김정환 부경대 교수가 엔터테인먼트 산업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 및 기술 동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으로 길세기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사가 스포츠 확장현실(XR)을 활용하여 전문체육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구축 및 콘텐츠 운영 현황에 대한 사례발표를 발표하고, 산·학·연구계의 전문가들이 향후 과제와 기술 적용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 마지막 트랙 C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디지털혁신과 관광산업의 성장과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관광데이터랩 공모전 우수활용사례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한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우수사례 등과 함께 오현석 온다 대표와 김영준 어딩 대표 등이 관광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포럼이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디지털혁신 서비스들이 시연됐다. 문정원에서는 박물관, 미술관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 '큐아이' 시연과 디지털 에셋으로 구축된 메타버스 콘텐츠인 제주목 관아 VR 체험, 활쏘기 게임 VR 체험을 시연하였다.

그 외에도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과 공공저작물 등 문정원에서 국민들에게 디지털로 서비스하고 있는 사업들을 현장에서 알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수지원 기업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골프 퍼팅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하였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공사가 서비스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들을 통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닷'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멀티 모달 안내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전문기관들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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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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