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종료 직전 PK 동점골... PSG, 조 2위 지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안방에서 음바페의 PK골로 뉴캐슬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쉼없이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9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뉴캐슬전에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3.11.29 psoq1337@newspim.com |
지난 뉴캐슬 원정서 1-4로 대패한 PSG는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1-1로 비겼다. 2승 1무 2패가 된 PSG는 승점 7로 F조 2위 자리를 지켰다. PSG는 내달 14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이날 같은 시간에 열린 다른 F조 경기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AC밀란(이탈리아)을 3-1로 이기며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선두를 지켰다. 뉴캐슬과 AC밀란은 나란히 승점 5를 기록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삭이 29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G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11.29 psoq1337@newspim.com |
PSG는 전후반 내내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허사였다. 전반 22분 이강인의 정확한 프리킥이 뎀벨레에게 전해졌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4분 PSG는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리브라멘토의 드리블에 수비진이 무너졌다. 알미론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으로 침투한 이삭이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29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뉴캐슬전에서 PK로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3.11.29 psoq1337@newspim.com |
후반 들어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파비앙 루이스와 자리를 바꾼 뒤 공을 잡는 회수가 늘었다. 이강인은 후반 9분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뉴캐슬은 골문을 잠그고 수비에 치중했다. PSG는 뉴캐슬을 가둬놓고 줄기차게 공격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후반 87분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에서 2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PSG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리브라멘토의 핸들링 반칙이 선언되면서 동점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을 넣어 PSG는 힘겨운 승점 1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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