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상하수도사업소는 가뭄과 수질 문제 등 수도사고 발생에 대비해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봉래면 신금제와 교동제 물을 예내제로 송수하기 위해 송수관로 설치와 가압장 설치 등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예내정수장 전경 [사진=고흥군] 2023.11.22 ojg2340@newspim.com |
예내제는 봉래면과 동일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수원지로 지난 2022년 가뭄 시 저수율 30%대로 떨어져 제한 급수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겪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시 예내제 저수율이 떨어지더라도 신금제 물을 활용하여 제한 급수 없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예내제 수질오염이 발생할 경우 신금제 원수를 대체 공급할 수도 있어 여러 방면으로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2024년도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공사를 착공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