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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비하' 현수막 논란에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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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2030 겨냥했지만 '청년비하' 논란
조정식 "당의 불찰...국민과 당원께 사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청년 비하'로 논란이 된 총선 캠페인 홍보 현수막에 대해 사과하고, 오는 23일 예정됐던 '갤럭시 프로젝트' 발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갤럭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한 11월 23일 일정을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12 leehs@newspim.com

논란이 된 현수막은 내년 총선에서 2030세대를 공략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추진하려 한 현수막 관련 내부 자료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실려있었다. 내부 자료가 현수막 게시 전 공개되면서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조 사무총장은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업체에 떠넘길 게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고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갤럭시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국민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프로젝트 캠페인"이라며 "티저 광고는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은 잠정 취소된 '갤럭시 프로젝트'에 대해 "무한한 별들을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구축하는 것을 정치가 보여줘야 한다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며 "정당 정치가 개인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개인의 작은 고통이라도 정치가 거기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런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영어 갤럭시는 우리말로 해석하면 은하수, 은하계를 뜻한다.

정 연구원장은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사람, 반려동물 보호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관악반려동물보호당이 될 수 있다"며 "하나의 유닛에 여러 아이콘으로 구성되는 유닛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것이 현수막에 담긴 문양처럼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갤럭시 프로젝트'는 총선기획단과 최고위원회의에 사전 보고됐지만, 현수막 문구와 관련해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갤럭시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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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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