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쌍날개 수직이착륙(틸트로터) 고정익 드론을 선보였다.
중국과학원 산하 창춘(長春)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는 자체개발한 틸트로터 드론을 선전(深圳) 중국 국제 첨단기술 성과 박람회에 출품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0일 전했다.
해당 드론은 날개가 2층으로 된 쌍날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헬기와 마찬가지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없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구동시스템, 센서, 알고리즘 등 기술을 적용해 영하 40도, 해발 5500m, 7급 강풍에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도가 높아지면서 드론은 날개를 활용해 수평비행이 가능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로써 높은 속도로 비교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드론의 무게는 50kg이며, 18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항속시간은 4시간에 달한다.
연구팀은 해당 드론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쌍날개 틸트로터 고적익 드론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 드론은 험지의 전력인프라 및 오일 파이프의 유지보수 작업, 임업, 긴급구호, 측량 및 지도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군사목적으로도 활용 혹은 응용이 가능하다.
중국과학원 장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가 선보인 쌍날개 고정익 틸트로터 드론 [사진=CCTV 캡쳐] |
중국과학원 장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가 선보인 쌍날개 고정익 틸트로터 드론 [사진=CCTV 캡쳐]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