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경남제약 "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 중"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19:04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9:04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경남제약이 개인 맞춤형 숙면 유도 전자약(Electroceuticals)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경남제약은 국내 유수 대학교 및 산학협력단과 AI(인공지능) 기반 전자약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경남제약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오하령 단장),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김재영 단장),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변중무 단장)과의 분기 점검 회의 결과 '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대(이승민 전자공학부 교수)와 한양대(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 교수) 연구진은 각각 뇌파 측정 기기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서울대(정기영 신경과 교수)는 임상 및 평가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대 이승민 교수팀은 이마에 부착되어 완전 무선형으로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얇고 가벼운 패치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쳐 패치의 검증을 시작했다. 한양대 임창환 교수팀은 수면 단계 분류 모델을 이용한 전전두엽 뇌파 채널 신호의 수면 단계 분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대 정기영 교수팀은 본격적인 임상 시험 돌입을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의 수면다원검사 장치와 직접 비교를 통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개인 맞춤형 숙면 유도 전자약의 유용성과 정확성 검증에 나서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대부분의 수면치료 장비들이 신체에 장비를 착용해야 해 수면 시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 본 치료제는 사용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의 스티커 형태의 피부 부착형 패치를 이마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뇌파 측정을 통한 수면 모니터링 및 수면 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기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본 기술은 개발 이후 불면증(Insomnia) 치료에도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면서 "전기자극(tACS, tDCS 등)을 이용한 신경조절 기술과 접목해 수면 유도 및 강화를 시켜주는 수면장애 치료 기기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전자약은 전자기적인 자극을 신체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관련 질환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약물 대체 치료법으로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다.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신약 대비 개발 기간과 비용 및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자약 시장은 해마다 고속 성장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앤데이터(Reports and DATA)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해 380억 달러(약 49조8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스마트기기 사용, 불규칙한 생활습관, 카페인 섭취 증가 등으로 수면장애(불면증) 인구는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은 글로벌 수면장애 시장 규모가 2028년 78억 달러(약 10조2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 현재 다수의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검토 중으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적극 참여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고=경남제약]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