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이준석·국민의힘 위한 일 아냐"
"지도부·중진·친윤, 개개인 결심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 복귀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08 pangbin@newspim.com |
인 위원장은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서는 "신당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위한 일도 아니고 우리를 위한 일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잘못한 거 고칠 용의가 있다"면서 "제가 여기 왔다. 의사인데 정치인도 아니고 변하겠다는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공격하지 말고 들어와서 같이 하자. 동지로 반갑게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조기 해체설', '불출마 리스트' 등을 두고는 "전혀 사실과 무관한 오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너무 취재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런 추측 보도, 또 혁신위원들이 개인적으로 말한 걸 죄송하지만 변질시켜서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혁신위원회가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 등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 권고 대상을 특정해 명단을 작성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인 위원장은 '지도부·중진·친윤 의원들이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에 나설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겉으로 무슨 행동을 했든 간 속으로는, 결단을 내리는 그 마음 속에 씨름을 한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에 규칙을 정해주는 거지, 선수한테 너 이렇게 뛰어라 그런 거하고는 조금 차원이 다르다"며 의원 개개인의 결심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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