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흑자 전환' 인슐릿, 위고비·오젬픽에 안 꺾인다 ②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20:21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20:21

"옴니포드5 수요 견조해 가이던스 또 상향"
23년 매출 26~27%↑ 전망 vs 이전 18.79%↑
GLP-1 약물에도 인슐릿 제품 수요 이어져

이 기사는 11월 7일 오전 01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슐릿(PODD)의 짐 홀링스헤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미국과 전 세계에서 옴니포드5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다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2023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22~25%에서 26~27%로 높여 잡았다. 투자자들은 반색했고 3일 주가는 급등했다.

인슐릿은 2022년 13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18.79% 증가)의 연매출을 기록했는데, 2023년에는 16억4000만~16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목표치를 잡은 셈이다. 특히 회사의 인슐린 주입기 옴니포드 연매출 증가율은 이전 25~28%에서 29~30%로 상향 조정됐다.

옴니포드를 착용한 당뇨병 환자 [사진=인슐릿 홈페이지]

홀링스헤드 CEO는 "우리는 제1형과 2형 당뇨병 시장 성장의 선두 주자이며 이미 강력하고 또 계속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활용하는 초기 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9월 초 홀링스헤드는 웰스파고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GLP-1 작용제가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치료 시작을 미루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고, 이 발언에 9월 7일 인슐릿 주가는 일시 낙폭을 11.6%까지 키운 바 있다.

당시 홀링스헤드는 인슐릿의 인슐린 펌프 앞에 놓인 장기적인 시장 기회가 GLP-1 작용제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의심과 불안을 거두지 않았고 3분기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연간 전망이 나오기 전까지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올해 5월 5일 335.91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이 무색하게 인슐릿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4.77%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6.41% 낮은 상태다. 특히 최근 3개월간 낙폭이 37.67%로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물이 당뇨병 환자의 수를 줄일 수도 있지만, 이미 인슐린 펌프가 필요한 사람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 면역 등으로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므로 인슐린 치료가 원칙이다. 전문가들은 GLP-1 약물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수는 줄일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인슐릿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그랜드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202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슐린 펌프 시장이 8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까지 8.7%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옴니포드 생산시설 [사진=인슐릿 홈페이지]

한편 인슐릿은 옴니포드5 iOS 앱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510(K)는 의료기기 시판 전 기존 인증 제품과 비교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FDA 허가 제도다. 인슐릿은 내년 초에 미국 시장 출시를 예상한다. 아울러 내년 초 덱스콤(DXCM)의 연속혈당측정기 G7 센서와 통합된 옴니포드5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슐릿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다. 최근 3개월간 17곳의 월가 투자은행(IB) 중에 12곳이 '매수', 5곳이 '보유' 투자의견을 냈다.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220.71달러로 3일 종가인 162.58달러에서 35.75%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지난해 의료기기 업계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인슐릿은 옴니포드5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11%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탠덤(TNDM) 주가가 70% 급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으며,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인 라지캡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슐릿은 올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이후 SVB파이낸셜을 대신해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3월 17일까지 한 주간 주가가 1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5월 말에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체크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덱스콤이 인슐릿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