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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UDC 2023' 종합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확장 ...'3D' 핵심 키워드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09:41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09:41

블록체인 축제로 발전, 트렌드∙정책∙금융∙기술∙문화 아울러
개발자, 디지털 자산, 탈중앙화 중심 인사이트 공유 화제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개발자 컨퍼런스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한다. 

블록체인은 산업을 뛰어 넘어 우리의 일상 속에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정치∙경제∙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UDC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업비트 D 컨퍼런스 행사에서 주목할 핵심 키워드는 '3D(Developer, Digital asset, Decentralized)'로 요약된다. '개발자(Developer)'를 포함해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ed)'까지 블록체인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11.13 hkj77@hanmail.net

◆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 집결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산업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솔라나 재단의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 키워드를 중심으로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두 기술의 결합이 불러올 창조적 혁신에 대해 조망한다. 아바 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는 한국 크립토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내 크립토 시장에 대한 우스만 아심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 카르다노 재단의 지데 파솔라 기술 통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강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두나무 시너지팀 송원준 프로젝트 리더와 FDI팀 소민섭 팀장은 온라인 세션 연사로 참여한다. 현재 두나무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핀테크 관련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고 배포한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실무자의 여정을 공유한다.

◆ 디지털자산 활용처 확대, 블록체인 산업 키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오프라인 세션에서는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이끈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설립자가 블록체인의 산업 방향과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 초 비트코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프로토콜 '오디널스'가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생겨나는 등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로저 버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산업을 소개하며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온라인 세션에서는 컨센시스 로라 시 해외 진출 총괄이 디지털자산 지갑을 소개한다. 디지털자산 지갑은 우리가 금융거래를 위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이용하듯 웹 3.0 환경에서 거래 시 필요한 도구다. 단순 디지털자산 보관용이 아닌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개념은 익숙한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 2024년 사로잡을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인 '탈중앙화(Decentralized)' 관련 온라인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크로노스의 켄 팀싯 전무는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가 이끄는 혁신에 대해 말한다. 탈중앙화된 금융을 의미하는 디파이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중앙집권화, 불투명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며 웹3.0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온 핵심분야다. 이 세션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디파이 시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계정추상화의 톰 데만 프로덕트 매니저는 '계정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기능' 도입이 웹 3.0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계정추상화는 2021년 9월 처음 제안된 기능으로 이더리움의 두 가지 계정 타입인 외부 소유 계정 (EOA, Externally Owned Account)과 계약 계정(CA, Contract Account)을 추상화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형태로 구현한 기술이다. 이더리움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저명 인사들이 오라클&데이터, 메타버스&게이밍, 엔터테인먼트, AML 등 다양한 테마로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올해 사회적 화두였던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론도 마련돼 있다.

UDC 2023 오프라인 세션은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UD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 세션은 11월 13일 오후 6시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소개는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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