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돌봄 교육, 학생맞춤 교육 중점
미래교육환경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024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대비 3757억원(12.3%) 줄어든 2조6818억원으로 편성해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1243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464억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원, 자체수입과 기타 401억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보통교부금이 3935억원 감소해 발생한 부족재원 2598억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교육청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2023.11.10 saasaa79@newspim.com |
세출예산안은 ▲책임돌봄 교육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첫째,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책임돌봄 교육 부문에 1702억원을 편성했다. 누리과정 지원 등 유아교육 강화와 돌봄교실운영 1502억원, 학교폭력근절과 교권확립 91억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대안교육운영에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둘째,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을 위해 1073억원을 반영했다.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 688억원, 교사역량 혁신 지원에 11억원, 기초학력책임강화와 고교학점제 안착지원 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374억원이 편성됐다.
컴퓨터실 또는 특별실 현대화를 위한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에 90억원 배정돼 중·고·특수학교 45개교를 지원하고 중학교 1학년 신입생 대상 노트북 지원에 284억원이 반영됐다.
셋째,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을 위해 2445억원을 편성했다. 신입생 입학 준비금과 졸업앨범비 등 교육복지 지원 548억원, 교육급여와 정보화지원 등을 통한 교육복지 안전망 강화 115억원, 다문화와 북한이탈주민 등 자녀교육지원 27억원, 친환경급식 실시에 1755억원 반영됐다.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중식제공 사업비로 21억원을 편성해 24학년도 여름방학부터 150교, 약 6071명의 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넷째,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에 3138억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학습환경 전환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247억원, 학교내 학생 밀집도를 고려한 학교신증설과 과밀학급 해소 502억,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2389억원이 배정됐다.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과 전자칠판 교체사업에 120억,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HOPE STREET'사업과 연계하여 디지털 역사관과 크리에이터 공간을 조성을 위한 일곡중 HOPE클래스 사업에 5억원을 편성했다.
학생의 국제교류 활동지원을 위한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에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24년도 본예산안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규모 감소로 인해 전례없는 교육재정 위기 상황에도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과 미래교육 여건 개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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