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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화 바꾼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 5위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6:03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8:1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새 스케이트화를 신고 처음 출전한 2023~2024시즌 첫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 99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참가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 472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10일 열린 2023~2024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른 김민선. [사진 = ISU]

키미 고에츠(37초 826·미국)가 1위에 올랐고 에린 잭슨(37초 893·미국), 펨케 콕(37초 930·네덜란드), 요시다 유키노(37초 962·일본)가 뒤를 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000m 디비전A에선 1분 17초 54초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17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를 새 스케이트에 적응하는 첫 실전 무대로 삼았다. 11일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도 출전해 새 스케이트화 적응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김민선은 내년 2~3월에 열릴 세계선수권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낭해 지난 8월 교체한 스케이트화에 적응 중이다. 5~6년 주기로 바꾸는 스케이트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2026 올림픽에 맞춰 교체한 것이다.

김민선의 소속팀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신었던 스케이트화를 4년 정도 신었다. 내년에 바꾸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생길 수 있어 미리 교체했다"며 "스케이트화를 바꾸면 곡선주로 등에서 각도가 달라지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2010년 밴쿠버·2014년 소치)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의 뒤를 이은 새 빙속 여제다. 지난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500m 금메달을 휩쓸고 6차 대회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털고 2년 전부터 중장거리 훈련을 하며 지구력을 끌어올린 게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 남자 장거리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출전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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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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