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국내 첫 경매 나온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2:16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2: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옥션이 28일 '컨템포러리&코리안 트레디셔널 아트 세일(Contemporary & Korean Traditional Art Sale)'를 개최한다.

서울옥션의 '11월 기획경매' 출품작은 총 103점,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125억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피카소의 초상화 작업이 국내 경매 최초로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Tête de Femme au Chignon' [사진=서울옥션] 2023.11.10 alice09@newspim.com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Tête de Femme au Chignon'가 추정가 30억원에 출품된다. 해당 작품은 사랑하는 연인이자, 뮤즈들의 모습을 통해 감정의 섬세함, 그리고 순수한 화가의 열정을 담아내는 피카소의 대표적인 소재다.

출품작의 경우 여인의 얼굴 좌측은 옆모습을, 우측은 정면을 묘사한 이중시점으로 그려져 1930년대 이후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나타나는 입체주의(큐비즘) 기법이 잘 드러난다. 지금까지 국내 경매에 출품된 피카소의 작품은 대부분이 판화와 드로잉, 도자화로 유화는 많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초상화가 출품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매는 컬렉터뿐만 아니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거장의 대표적 도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작고한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총 7점이 출품된다.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작가의 정교한 기법과 화려한 색채에 대한 탐구를 살펴볼 수 있는 원화, 그리고 최근 열린 경매에서 지속적으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에디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외에도 여백과 점의 관계 속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이우환의 'Correspondance(조응)'를 비롯해 장욱진의 '바침', 그리고 조각가 권진규의 '자소상' 등 국내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아울러 김선우, 옥승철, 샘바이펜 등 국내외에서 부상하고 있는 신진 작가군의 대표 도상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서 고미술 출품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경매에도 다양한 도자류를 포함한 고미술품이 출품된다. '분청자선각영모초화문호'는 높이 42.5cm의 대형호로 거친 귀얄 자국과 간략한 필치의 문양이 분청자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알항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30cm 크기의 '백자호'는 크기 측면에서 소장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작품이다. '백자청화도롱뇽형향꽂이', '백자청화운룡문병',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 등 형태나 도안이 희소한 청화백자 작품들도 주요 출품작이다.

홍콩 프리뷰 진행에 발맞춰 해외 작품은 글로벌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에 매드사키, 조르디 커윅, 아야코 록카쿠 등 유명작가의 유니크한 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원화부터 앙리 마티스, 데이비드 호크니,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등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이번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 11월 기획경매의 오프라인 경매는 오는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열린다. 경매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는 9일부터 경매 당일인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과 6층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주요작 일부는 홍콩 프리뷰 전시를 위해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16일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홍콩 프리뷰 전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그랜드하얏트 홍콩 내 살롱에서 이뤄진다. 서울 프리뷰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홍콩 프리뷰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