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울산시 '2024년 본예산' 4조 7932억 편성…전년 대비 4.0% 증가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5:03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5:03

역대 최대 복지·민생 예산…사회 안전망 강화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증액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총 4조 7932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울산시 의회에 제출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가 4조7932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2024년 본예산(안)은 전년도 4조 6058억원 대비 1874억원(4.0%)이 증가한 금액이다.

내년도에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기가 위축되어 지방세 수입은 1조 61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0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는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고 건전재정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부족한 재원은 공공기관의 운영비 인상억제, 국내여비 10% 감액, 민간경상보조사업 전면 재검토, 유사사업 통폐합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했다.

약자복지 강화를 위해 전년도 대비 1798억원을 증액 배정했다. 4대 주력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집중 편성했다.

과거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과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꿀잼도시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분야별로 보면 ▲복지 민생지원 ▲일자리, 기업지원 ▲미래 신산업 ▲재난·재해 안전 ▲문화 관광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편성됐다.

생계․주거급여 1861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857억원, 부모부담 경비 66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689억원, 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 지원 212억원,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 172억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일대일 지원 61억원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32억원, 주거비 지원 44억원 등 복지 민생지원에 1조7616억원을 편성했다.

도로개설(농소․강동간 등 14건) 540억원, 투자유치보조금 및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18억원, 조선해양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지원 15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66억원, 울산미포국가산단․중산일반산단 확장 용역 9억원 등 일자리와 기업지원에 4879억원을 반영했다.

주력산업 연구개발(R&D) 육성 36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검증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38억원,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8억원, 울산지역 우수 학생 육성지원 21억원 등 미래 신산업 지원에 4029억원을 투입한다.

재해위험개선 5개 지구 정비 107억원, 명촌·서생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75억원, 특수재난 훈련시설 설치 47억원, 석유화학공단 소방용수 공유배관 설치 7억원, 온산·울산미포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69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회야강 등 6개 하천) 78억 원 등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8087억원을 편성했다.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52억원, 울산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강동해안공원 조성 20억원, 종하이노베이션센터조성 90억원, 역동적인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25억원, 울산 색채마을 주제 공원(테마파크) 시범사업 10억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구현에 2464억원을 투입한다.

눈에 띄는 주요사업은 ▲소아응급환자 진료체계 운영 지원 10억원 ▲산후조리비 지원 24억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5억원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지원 22억원 ▲농·어민 수당 지원 57억원 ▲택시 운수종사자 보호격벽 확대 설치 1억 5000만원 ▲울산공업축제 28억원 ▲울산 케이팝 페스티벌 4억원 ▲수소전기차(200대)·전기차(2000대) 보급 531억원 ▲파크골프장 조성 35억원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운영 15억원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LED도로 표지병 등) 6억원 등을 편성하여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세심히 살핀다.

신규 사업으로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93억원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통합지원센터 구축 10억원 ▲폐어구 집하장 운영 1억 1700만원 ▲다회용컵 순환체계(시스템) 구축 4억 3000만원 ▲실시간 119출동정보 알림서비스 구축 3억원 ▲과잉 접근 행위(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운영 2억 3900만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6000만원 ▲성년의 날 기념 전통문화 체험행사 5000만원 ▲울산 추억 감성 대향연 12억원 ▲우리직장 가수왕 대회 3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금 우리의 선택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를 결정짓기에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있는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울산의 미래 100년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2024년도 예산안은 10일 시의회에 제출되어 제242회 울산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