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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벤처투자 25% 줄어든 7.7조…중기부 "회복세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2:00

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발표
펀드결성액 8.4조…전년동기 대비 34% 줄어
비대면·바이오 비중 줄고 전기·ICT제조 늘어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벤처투자액이 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24% 증가한 수치라 지난해 하반기 3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 유동성 확대에 2021~2022년 벤처투자 급증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3년 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의 실적도 분기별 발표에 모두 포함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실적은 7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확대 등에 따라 투자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2021,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말 4분기 실적이 포함되면 8조1000억원이었던 2020년 연간 투자실적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11.09 victory@newspim.com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나타났던 벤처투자 회복세가 하반기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실적(3조2000억원)이 전년 동기(2조6000억원) 대비 24% 늘면서 3개 분기 연속으로 투자액이 증가했다.

또한 2021~2022년 비대면·바이오 등 코로나 관련 분야에 집중된 투자 편중도 해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 2차전지·디스플레이·반도체 등 딥테크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업종인 '전기·기계·장비' 및 'ICT제조' 투자 비중이 늘어났다.

◆ 중기부 "주요국 대비 실적 개선폭 높은 편"

국내 벤처투자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9% 줄었고 유럽과 이스라엘은 각각 47%, 67% 감소했다.

중기부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실적 개선폭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의 벤처펀드 누적결성액은 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벤처펀드가 통상 4분기에 가장 활발하게 결성되는 것을 고려하면 10조원에 달했던 2020년 기록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20 yooksa@newspim.com

정부는 투자심리 회복 가속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7월에는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를 상향하고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관련 법인세액 공제를 신설했다.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심리 회복을 가속화할 수있도록 글로벌 CVC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돕고,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및 민간 벤처모펀드와 같은 벤처투자 가용재원을 두텁게 마련하는 등 필요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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