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문체부의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팔복예술공장 열린 관광지 조성 계획[사진=전주시]2023.11.09 gojongwin@newspim.com |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 같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경기전, 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남부시장이 선정돼 총 29억8000만 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초 열린관광지 3회, 최다 10개 관광지점 선정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수목원으로 장미원 등 24개의 주제원 안에 37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팔복예술공장은 동별 진입로 이동동선을 정비하고 유모차 보관소 및 수유실을 설치하여 영유아 동반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시는 전주수목원과 협업하여 자연 속 쉼터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예술놀이터에서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수목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및 아동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체험형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 동반 성장하고 커가는 관광객과 열린관광지의 관광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벽문화관은 건물 내 진입로 및 문턱 단차 제거 등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고 자동문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공간을 확대하고 공연장 내 자막 지원시스템도 구축하여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한벽문화관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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