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총사령관과 불화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단결 촉구"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13:48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13:48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대러시아 전선 교착 상태를 언급한 우크라군 총사령관과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 우크라이나인의 단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전쟁 수행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내분에 빠져들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는 긴장을 늦추지말고 논쟁거리로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승리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 우리의 승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선거를 치를 때가 아니라고 말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설을 불식시켰다. 우크라이나는 3개월마다 연장되는 계엄법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내년 3월에 선거를 치르도록 돼있다.

젤렌스키의 성명은 우크라 대통령실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후 이뤄졌다. 앞서 잘루즈니 사령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 및 기고문에서 러시아와 대치한 현 전선이 1차 세계대전 당시의 교착 국면과 같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며칠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의 교착 국면을 부정했다. 대통령 외교 보좌관 역시 잘루즈니 사령관의 발언이 아주 잘못됐으며 러시아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에서 전선 교착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 영토에서 먼저 철수하지 않는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그 어떤 협상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지도부 내 불협화음은 또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 특수작전부대 사령관을 교체했는데 당사자인 사령관은 해임 사실을 매체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상관인 잘루즈니 장군 역시 부하의 해임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의 불협화음은 우크라군이 5개월째 접어든 대반격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방의 지속적 군사 지원에 대해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는 또 개전 이후 두 번째 겨울을 맞아 러시아군의 전력 시스템에 대한 공습이 계속 이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3일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과 함께 한 포병훈련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