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병원 치료 중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에 대해 강력계 형사에 기동대까지 투입해 추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말 동안 형사력을 총 투입해 추적 중"이라며 "경찰서 강력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 지역경찰, 일부 기동대까지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길수는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된 뒤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일 도주해 잠적한 상태다. 법무부가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현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지만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 노출이 덜 되고 인식에 한계가 있다"며 "밝은색 후드티로 한번 복장을 갈아입었는데 다시 어두운색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 안경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또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처남 대마 흡입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 "전반적인 수사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지난달 18일 국과수로부터 심리부검 결과를 회신받았다"며 "현재까지 수사 상황과 심리부검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과 협의 중이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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