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아침 기온 0~15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모레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며 추워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을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3.10.19 choipix16@newspim.com |
기상청은 현재 기압골이 우리나라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비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는 전국 곳곳에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30∼80㎜로 예보됐다. 수도권, 강원도, 제주도에 많이 내리는 곳에는 최대 100㎜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 비는 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됐다.
6일 낮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20도)보다 높다가 비가 그친 7일 급감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7일 아침 기온은 6일보다 수도권, 강원도, 충북, 경북권은 10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8∼11일 아침기온은 0∼15도, 낮 기온은 9∼2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12∼15일 아침 기온은 영하3∼영상6도, 낮 기온은 6∼15도로 평년보다 낮아 춥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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