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전국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오는 3일까지 100% 완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까지 전체 사육 중인 한육우 및 젖소 4만2932마리 중 4만2230가 접종을 마쳤다. 전국 일제 접종 기한이 10일까지지만 시는 3일까지 백신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2023.11.02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 소재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방역대3~10km에 포함된 지역 농가 21호(전업 6호 757두, 소규모 15호 339두)에 대해 충남 논산시에서 백신을 우선 공급받아, 관내 공수의사(5명)을 동원해 1096마리에 긴급 백신을 접종했다.
일제 백신접종 개시를 위해 지난달 28일 백신과 지역 공수의사를 확보하고 29일부터 19개 읍면동과 공수의사 6명에게 4만2230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했다.
소 사육농가에는 근육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백신 수령 즉시 예방접종 완료토록 안내해 소 럼피스킨병 발생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영세농(5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했다.
시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방역 함께 긴급방제를 통한 이중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발생이 없던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돼 이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 보건소 방역기동반 2팀과 축협 공동방제팀을 투입해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장비가 없는 소 사육 농장에 방역기를 대여하고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 방역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고 익산시 가축질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긴급 예방 백신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고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하루 2번의 임상예찰을 실시해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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