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에 석유·식량 수출 금지해야"...국제유가 1.5%↑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0:52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1: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작전 규모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란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행한 연설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와 식량 수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메네이는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서방 동맹에도 경고를 보냈다. 그는 "이슬람 세계는 억압 받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반대하는 이들이 미국, 프랑스, 영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

이스라엘은 석유 소비물량 대부분을 이슬람 산유국이 아닌 엑손모빌, 셰브런 등 서방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따라서 금수 조치가 이스라엘의 석유 수급에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이슬람 산유국들이 이란의 구호 아래 석유 수출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고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4% 상승한 배럴당 8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86.2달러로 1.5%가량 상승 중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반 이스라엘 국가들이 개입하며 신중동전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자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었다"며 전쟁 개입 가능성 언급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